취업 팁. 전역 장교(ROTC) 취업을 말하다.

안녕하세요. 2014년에 전역한 장교(ROTC)로서 4년 동안 "서류 200개 이상 지원, 면접 50회 이상","10개 회사에 합격"한 경험을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중소기업부터 대기업을 대상으로 서류부터 최종 면접까지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대기업은 아니지만, 중소기업, 중견기업에 합격하게 된 노하우입니다. 참고로 국방취업센터에서도 "전역 간부의 취업 성공 후기"를 강의한 경험이 있습니다.

취업은 정보싸움입니다. 3월∼6월까지 대기업, 중견기업 등에서 채용 공지가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정보 홍수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은 여러 가지 정보를 최대한 많이, 빠르게 습득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전역 장교 합격 비법 공개합니다.

국방취업센터 강의 사진

첫째, 취업 / 채용 박람회를 놓치면 안 됩니다.
박람회를 통해 현장 면접을 보고, 감을 익혀야 합니다. 실제 나는 모든 박람회를 참가했다. 박람회를 무시하면 안 됩니다. 박람회를 통해 최소 서류 합격을 할 기회도 찾을 수 있습니다. 취업 박람회를 통해 “한샘, 경동나비엔, MDS 테크놀로지, 와이즈 산전, 코아스 등” 현장 상담 및 면접을 본 결과 “서류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나를 매력적으로 포장해야 됩니다.

박람회 때 아무런 준비 없이 가면 시간 낭비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박람회 전 사전 면접 신청과 회사 조사는 필수입니다. 회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여준다면 차후에 면접 제의 연락이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 같은 경우 글재주가 없어 자기소개서를 멋있게 못쓰기 때문에 박람회를 통해 직접 인사담당자와 부딪히자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작년 박람회를 통해 한샘, 경동 나비엔, 와이즈 산전에 서류 합격하였고, 이번 년에도 퓨쳐시스템이라는 곳에 서류 합격하였습니다. 

즉, 나를 알릴 수 있는 특별한 무기가 있어야 합니다.

전역 전 통신 단장님께 받은 지휘관 추천서, 취업 명함, 메일 아이디가 저의 특별한 무기였습니다. 남들과 차별화되기 위해서는 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채용박람회에 참가할 때마다 지휘관 추천서와 취업 명함을 함께 건네주었습니다. 그래서 인사담당자분들이 긍정적으로 보셨던 것 같습니다. 

박람회 참석 전에 “명함”을 만들었습니다. 명함을 통해 한 번 더 내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실제 명함을 인사담당자들에게 주면 좋은 이미지로 비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력서, 지휘관 추천서, 포트폴리오(공모전, 마케팅 과제 등)를 항상 지니고 다녔습니다. 이처럼 전쟁에 나서는 기사의 마음처럼 언제든지 칼을 들고 싸울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박람회에 임해야 합니다.

둘째, 사람과 스터디를 활용해야 합니다.
부대에서 같이 전역하는 후배들이 있어서 서로 끊임없는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회사의 문화와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친구, 지인, 사원 등에게 직접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한샘” 서류 합격했을 때는 “면접 스터디”를 통해 인터넷 정보에서 얻을 수 없는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1차 면접에서 예상 질문이 모두 나와서 쉽게 면접에 임할 수 있었고, 결국 1차 면접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서류 합격이 되면 반드시 “면접 스터디”를 추천합니다. 면접 스터디는[스펙업, 독취사] 네이버 카페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취업 스터디가 게시되어 있습니다.  
셋째, 지속적인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전 국방취업센터 Y 차장님과 A 과장님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자기소개서 첨삭 및 면접 보기 전 모의 면접, 면접 질문 / 답변을 피드백해주었습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평범한 답변이 아닌, 회사에 부합하는 답변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에 대한 정보가 없을 때도 A 과장님의 조언 덕분에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피드백과 정보가 없었다면, 면접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취업 전문가에게 지속해서 피드백을 받기를 바랍니다.

넷째, 눈을 낮추는 자제력이 필요합니다.

대기업 입사는 하늘의 별 따기인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군 전역하시는 간부님들은 대기업 취업이 더 힘들 거라 생각됩니다. 30대의 경험과 노하우에는 강점이 있지만, 20대의 실력과 경쟁하기에는 역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즉, 눈을 조금 낮춰 회사를 지원한다면 좀 더 취업할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찾아보면 대기업만큼 월급 주는 중견 및 중소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기업은 군 경력을 인정해주지 않지만,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은 군 경력을 인정해 주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연봉 협상도 가능한 기업들도 있습니다. 저는 이번 상반기에 대기업보다는 중견, 중소기업에 지원하면서 눈을 낮췄습니다. 사람인과 잡코리아에 이력서를 등록하고 관심 있는 직무와 회사를 찾아다니면서 입사 지원을 했습니다. 사람인과 잡코리아에서 클릭 한 번만 하면 입사 지원이 되는 거라 참 쉽기도 하고, 경쟁률도 또한 낮습니다. 저는 참고로 취업포털사이트를 통해 40개 정도를 입사 지원했고 5군데에서 면접 연락이 왔습니다. 

전역 장교(예비)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입니다.

첫째.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다.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둘째. 눈을 한 단계 조금만 낮추면 답이 보입니다. 셋째. 현장을 가세요!! 취업. 채용박람회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넷째. "Secret" 간절하면 이루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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