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tenham hotspur Son is back 발 끝이 살아나다!

내가 좋아하는 손흥민 선수이다. 

어제 오랜만에 "nice one Sonny" 응원가가 토트넘 경기장 안에 울려퍼졌다. 

그의 진가는 전반 10분부터 발휘되었다. 

  Son Heung-Min celebrates with Erik Lamela after opening the scoring for Spurs against Crystal Palace. Photograph: Daniel Leal-Olivas/AFP/Getty Images

추석에 선물해주겠다는 그의 다짐은 결실을 맺었다. 

그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임을 전 세계적으로 증명해보였다. 

최근 5경기 이상 골이 없어서 걱정하는 팬들이 많았다. 하지만, 오늘의 2골은 그 걱정을 한번에 샤워하듯이 시원하게 없애버렸다. 그는 토트넘의 복덩이다. 

 

나름대로 토트넘의 성공 포인트에 대해서 분석해보았다. 

 

1. 남다른 정신적 무장이다.

시작부터 Tension이 올라가있는 선수들을 볼 수 있었다. 모든 선수들이 합이 되어 눈빛만 보아도 통하는 그런 눈매들을 보였다. 시즌 선수들 영입시장이 닫고 난 이후 에릭센 포함한 나머지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무장이 된 모습이었다. 

 

2. 패스의 Quality의 향상이다.

특히 후방에서 질러주는 패스는 일품이었다. 토비 알더베이럴트(벨기에)의 장거리 패스는 지켜보는 베컴 선수도 놀랄 정도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Son의 움직임을 보고, 골대 근처까지 주는 패스는 정말 정확했다. 첫 Goal의 기여도 100%는 토비 알더베이럴트라고 생각한다. 패스도 잘하지만, 심지어 수비도  잘본다. 

 

 

3. 긍정적인 에너지이다.

과거의 경기와 다르게 정말 다르게 보였다. 선수들이 자신감이 차있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졌다. 데니 로즈(영국) 선수도 예전과 다르게 좀더 통통튀는 모습이 보였다. 역시 에너지가 경기를 좌지우지하는 요소인 것은 분명하다.

 

4. 크로스의 Quality의 향상이다.

데니로즈의 Cross와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Cross는 100점 짜리였다. Son도 경기 종료 후 동료들의 좋은 패스가 한 몫했다고 인터뷰에 응했다. 

 

5. 손흥민의 미친 활약이다. 

손흥민은 몇 경기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골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180도 다른 사람이었다. 전반 10분부터 골을 넣었고, 그 이후로 또 1골을 넣었다. 또한, 나머지 2골에도 패스로 관여를 했다. 팬들도 느꼈을 것이다. 왜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어야 되는지를 알았을 것이다. 손흥민의 패스의 정확도도 경기가 지날수록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 정확한 패스 날카로운 슈팅력을 보는게 이번 시즌의 관전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사진 = SPOTV 중계 영상 캡처

어제 토트넘 전반전 경기는 정말 완성적이었다.

Pass와 Shoot과 Energy가 합이 되어 완성을 이룬듯 했다. 

앞으로 이러한 경기를 보여준다면 상위권 경쟁에서 무난히 이길 것으로 판단된다. 오랜만에 손흥민이 웃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새벽에 축구를 보는 한국팬들도 많이 있었을 것이다. 추석 연휴에 축구를 보면서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대한민국 선수가 추석에서 골을 넣고, 태극기가 휘날리는 모습을 보니 참 자랑스럽다고 느꼈을 것이다. 

 

손흥민의 골이 터졌기 때문에 이제부터 시즌이 시작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기대가 되는 2019년 시즌이다. 항상 응원할 예정이다.

Heung-Min Son, Nice one Sonny가 울려펴지는 2019년이 되기를 바란다.

컨디션 조절, 몸 관리 잘하고, 이번 시즌도 파이팅하길 바란다.